빈사의 사자상
루체른 역에 있는 여행정보센터에서 지도를 하나 받으면 루체른 시내의 코스가 적혀있는 지도를 받을 수 있는데, 코스대로 쭉 걸어가면 멀지 않은 곳에 빈사의 사자상을 볼 수 있다.
빈사의 사자상은 프랑스의 용병으로 가서 근무하다 왕가를 지키는 중에 전부 전사한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사자는 그 용병을 의미하고, 창에 찔려 죽어가면서도 프랑스 왕가를 상징하는 방패를 끌어안고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카펠교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카펠교를 지나왔는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인 만큼 나무는 검게 변해 있었다. 다리 내부에는 칸막이 마다 중세시대에 이야기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 부분도 색이 변색되어 잘 알아보긴 어려웠다. 마침 비가 쏟아져서 비를 피하기는 좋은 장소 였다.
'나의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47건
- 2007.08.26 [Swiss] [루체른] 빈사의 사자상
- 2007.08.26 [Swiss] 루체른 역에서
- 2007.08.26 [UFC74] 랜디 커투어, 곤자가에 TKO 승
Luzern
루체른 역에 도착하니 스위스 군인들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용병들이 었을까 그들의 등에 총을 메고 지나가는 것이 특이한 풍경이었다. 루체른에서 저녁에 갈아탈 기차가 있었기 때문에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루체른 역앞에는 강이 하나 있는데, 백조와 오리들이 유영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먹이를 나눠주곤 한다.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라고 하는 카펠 교가 있었다.
역 바로 옆에는 우체국이 있는데, 우표구입이나 환전, 우편을 붙이려면 이용하기에는 편리하였다. 다리를 지나 첨탑의 성당이 있는데, 중세도시에 와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모양을 하고 있다.
1라운드
커투어의 왼손 스트레이트로 살짝 곤자가가 휘청거렸다가 커투어의 백태클에 넘어졌다.
여러 공략 중에 서로 일어났다가 곤자가의 전매특허인 엘보우공격을 커투어의 얼굴에 퍼부었다. 그러나 커투어는 노련하게 케이지에 밀어넣고 엘보우 공격을 왼쪽오른쪽 번갈아 가며 앙갚음 해주었다. 이러던 중 곤자가의 코에서는 코피가 났고, 호흡이 곤란해 보였다. 연신 얻어 맞으며, 헉헉대다가 공이 울린다.
2라운드
커투어의 펀치와 백태클이 이어지고 곤자가의 코에서는 출혈이 너무 많다.
백포지션을 잡은 커투어는 곤자가를 던지려고 하는데 철장을 잡은 곤자가 경고 1개 받는다.
랜디의 펀치러시가 되고, 케이지에 몰아넣고 펀치를 왼손 오른손 곤자가의 얼굴에 넣어준다.
떨어지면서 어퍼컷, 공격이 들어오면 다시 붙어서 몰아붙이고 끊임없이 테이크 다운 시도를 하면서 곤자가를 괴롭힌다. 곤자가 코에서는 피가 뚝뚝떨어지고 곤자가가 회심의 반격으로 방향 역전했으나 다시 케이지에 밀어붙여 라운드가 끝난다.
3라운드
곤자가 하이킥, 스트레이트로 거리를 두고 공격하다가 랜디가 두번째 하이킥을 얼굴에 맞자 곤자가는 랜디에게 달려붙었지만 충격을 받지 않은 랜디는 이전 라운드의 포지션으로 잡는다. 랜디는 곤자가의 몸을 당겨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을 하는데 곤자가는 이미 경기포기하고 방어만 하고 있다. 잠시후 심판이 말리고 TKO로 경기는 마무리 된다.
두팔을 들고 환호하는 랜디 커투어....그가 45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