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물관 | Posted by hyena0 2010. 1. 24. 00:23

[박물관기행] 바티칸 박물관 ..2


  바티칸 박물관 ..2

  그리스, 로마 석상들을 보다보면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당시 사람들이 음식을 먹을때도 

  옆으로 누워서 먹었다고 하는 군요.
  ㅡ

  천정에 보면 밝은 빛으로 비추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들이 조각이 아니라 다 그림이라고 하는 군요. 밝은 조명으로 천정에 음영이 비치지 않은 것으로 그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정말 입체적으로 그려져 있네요.

  프레스코화가 가는 전시관 마다 그려져 있습니다.

  아래는 유명한 그림이지요. 아테네 학당을 그린 것인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렸던가요?
  학교다닐때 도덕책에 항상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벽화들이 끝이나고 나갈 즈음이 된 거같은데, "천국과 지옥" 은 보일 기색이 없습니다.
  교황의 흉상들이 나타나는 군요.


  "천국과 지옥"은 정말 박물관의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카메라 촬영금지라고 되어 있어서
  입구부터 삼엄한 경계가 이어집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큰 성당 공간에 한 쪽 벽이 전체가 그림이고 천정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앉아서 쉬면서 그림을 보는 사람들, 서서 천정을 보는 사람들, 작은 소리로 웅성이는 가운데
  경비원의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을 제지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저도 몰래 천지창조 부분만 몰래 촬영하는게 성공하긴 했지만, 눈으로만 보기엔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야 사람들이 또 보러 오긴 하겠지요...


  나가는 입구는 나선형 계단으로 미술책에 자주 나왔던 모습입니다.

  계단을 내려와 나가는 길이 좀 아쉽기도 하네요.

  바티칸 박물관은 뭐랄까 미술전시장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정말 책에서만 봐왔던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즐겁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없었던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아마 가치있는 것임에도 모르고 지나친 부분이 많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