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다이너마이트, 야렌노카 오미소카

 드디어 오늘 K-1 다이너마이트와 마지막 PRIDE 경기로 볼 수 있는  야렌노카 오미소카 경기가 펼쳐진다. 다이너 마이트 경기가 끝나자 마자 동일한 경기장에서 야렌노카 오미소카 경기가 열린다.

 오늘 기대되는 경기는 마사토와 최용수의 경기, 김영현의 데뷔후 갖는 입식타격 경기, 최홍만과 효도르의 경기, 아오키 신야와 정부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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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토는 K-1 MAX의 왕좌를 다시 차지한 경량급의 강자이고, 최용수는 전 WBA 챔프로서 K-1 에서 기대하는 인물이다. 최용수는 복서 출신으로 주먹은 강하지만 아직까지 발차기에 대해서는 걸음마 수준이라고 판단되는데, 이종격투기에서는 최고인 마사토와 어떤 전략으로 경기를 펼칠지 잘 버텨낼지 기대가 된다. 마사토는 상대가 복서이므로 주먹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했지만, 엄연히 K-1 룰로 진행될 것이므로 발차기와 주먹이 콤비네이션으로 공격하거나 로우킥으로 공격을 교란한다면 최용수가 어떤 방어책을 가지고 맞설지는 알 수 없다. 최용수가 선전해서 한해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 줬으면 한다.

 김영현의 경우는 니콜라스 페타스와 경기하게 되는데, 데뷔전처럼 단순한 콤비네이션 공격만 펼친다면 쉽게 이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니콜라스 페타스는 전형적인 가라데 선수로서 발차기에 능하고 근성이 있어서 상당한 타격전이 예상되고 좀 더 능동적이고 지능적으로 경기를 펼쳐야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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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만과 효도르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 거인 최홍만이 효도르를 이긴다고는 생각하지 않겠지만, 나름대로 윤동식과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효도르 역시 거인을 상대로 경기할 비책을 가지고 연습에 임했으므로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지 정말 궁금하다. 최홍만이 근력이 세다고는 하나, 효도르 앞에서는 어린애 수준의 펀치이고 효도르는 송곳같은 펀치를 가지고 있다. 문제의 관건은 최홍만이 효도르로부터 안면을 가격당하고 나서부터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홍만이 얼굴을 맞고 고개를 숙이고 회피하는 본능적인 동작으로 인해 쓰러지거나 그라운드로 가게되면 암바 혹은 싸커킥으로 안면을 강타당해서 경기는 속전속결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오키 신야는 화려한 관절기를 가진 선수인데, 칼반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그의 부상으로 은메달 리스트 정부경이 대신하게 되었다. 유도선수와 그래플러와의 경기는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된다.

 올해의 마지막 경기가 기대 속에서 드디어 펼쳐지게 되었다. 퇴근하면 쏜살같이 달려가 시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