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드럼 광장

블루모스크의 좌측문으로 나가면 바로 히포드럼 광장이 있는데, 과거 로마시절에 마차경기장이었다고 한다. 로마의 콜로세움과는 달리 말 그대로 광장이기 때문에 경기를 벌였을 것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광장의 가운데에는 오벨리스크가 세개 있는데, 이집트의 문양이 있는 것과 꽈배기 모양으로 기둥만 서있는 것이 있다. 꽈배기 모양은 뱀두마리가 꼬아 있는 형상이었는데, 무언가로 쳐서 부러져 있었다. 뱀머리는 대영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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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드럼 광장


지하궁전

 광장에서 끝으로 가면 트램 노선이 있고 길을 건너면 지하궁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하궁전입구는 마치 화장실과 같이 되어 있어서 자칫 지나치기 쉽게 되어 있다. 10유로를 내고 지하로 들어가면 은은한 음악과 함께 신전기둥이 지탱하고 있는 저수창고를 만날 수 있다. 외부는 햇볕에 더운날씨였지만 지하는 시원하고 천정에서 물이 가끔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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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궁전은 그리스 신전의 기둥을 뽑아서 만든 것이라 한다. 그 기둥들 중에는 헤라클레스의 몽둥이도 있었고, 메두사의 머리도 볼 수 있다. 메두사의 경우는 뒤짚히고 옆으로 뉘어서 기둥의 뿌리에 위치하고 있어 기둥에 눌린 형상이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싫어 해서 일 것이다.

여행/터키(Turkey) | Posted by hyena0 2007. 8. 4. 23:10

[신혼여행]블루모스크

노천 식당

 바쁘게 돌아보고 그늘진 잔디 정원을 가로질러 나가니 아야소피아 박물관이 있고 블루모스크가 마주보고 있었다. 그 가운데 도로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케밥을 시켜 먹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고기덩어리를 열기로 익히고 칼로 썰어서 접시에 담아 주었는데,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있었다.
 밥을 먹고 계산을 하면 잔돈은 나무상자에 담아 줬는데, 팁을 남기는 용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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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모스크

 블루모스크는 6개의 첨탑이 있는데, 금으로 만들랬더니 잘못알아들어 6개로 만들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예배시간 즈음이라 몸을 씻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었고, 예배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블루모스크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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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모스크 내부는 바닥이 카페트로 되어 있었고, 사람 키높이 보다 약간 높게 등불이 천정부터 내려온 밧줄로 연결되어 매달려 있었다. 남성들은 가운데 홀에서 절을 하고 예배하고 있었지만, 여자들은 두건을 쓰고 사원의 뒷자리에서 절을 하도록 차별을 두고 있었다. 한가지 의외의 사실은 짧은 소매만 아니면 블루모스크에서는 여자 관광객은 두건을 머리에 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도 터키인의 융통성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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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터키(Turkey) | Posted by hyena0 2007. 8. 4. 00:29

[신혼여행]토프카프 궁전

호텔에서 궁전으로 

 이스탄불에서는 수시로 모스크에서 예배하는 소리가 들려오곤 하는데, 그 시기는 잘 모르겠으나 호텔창문을 열어놓으면 간간히 들린다. 호텔에서 다른 서양인들보다 거하게 차려놓고 배부르게 먹은 뒤 관광을 위해 호텔을 나섰다.
 호텔은 구시가의 유적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곳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었다. 월요일엔 아야소피아 박물관이 쉬는 날이므로 토프카프 궁전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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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프카프 궁전
 
 과거 술탄이 지배하고 있을때 궁전이었던 곳인데, 중국 자금성의 배치형태를 따라 만들었다고 한다. 궁궐에서 뒤로 가면 보스포러스 해협이 바로 보이는데, 망루가 있어서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었다. 파란 보스포러스 해협에는 무역선과 크고 작은 배들이 바쁘게 넘나들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바로 바다가 보이는데, 바람이 잘 불어서 인지 바다냄새가 잘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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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보석관 같은 곳은 아예 사진을 찍을 수 없게 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하렘에는 술탄이 자신의 궁녀와 신하들과 지내던 곳으로 술탄의 취향이 묻어나는 타일과 문양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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