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1 , 드림1 라이트급 그랑프리 2008

 K-1과 프라이드가 만나서 만든 새로운 종합격투기 경기가 오늘 진행된다.
 특히나 UFC에서 초라한 성적을 보였던 크로캅이 일본으로 돌아오는 경기가 주목된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두산베어스 투수였던 이관범이라는 선수를 영입한 점이다. 다른선수도 아니고 야구선수가
 종합격투기에 나온다는 것은 좀 의외인데, 상대마저 미노와이기 때문에 최근 연패의 늪에 빠진 미노와를 구출하기 위한 제물이 아닐까 싶다.

 오늘 3월 15일 오후 7시 XTM에서 생중계된다.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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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렌노카 2007]

최홍만 vs 효도르

 갑작스런 메인이벤트의 시간변경으로 효도르와 최홍만의 경기는 마지막에 하지 않고 앞당겨 졌다. 노란 머리를 한 최홍만이 기도를 하면서 아무런 포퍼먼스 없이 경기장에 등장했다. 최홍만은 많이 긴장한 듯 숨을 몰아쉬고 숨을 고르고 있었다. 효도르도 고개를 숙인채 냉정한 얼굴을 하고 무덤덤하게 등작했다. 각각 소개를 마치고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둘이 서니 신장차가 꽤 났다.

 1라운드가 시작되고, 효도르는 허리를 잡았지만 최홍만이 거꾸로 눕혀버렸다. 얼굴을 압박하고 있는 최홍반이지만, 바로 암바가 걸리는데 최홍만이 펀치를 날려 효도르의 얼굴이 상했다. 펀치를 날려 오히려 효도르에 얼굴을 가격해서 효도르를 눕혀서 파운딩을 시도했지만, 바로 몸을 돌려서 암바로 최홍만의 팔을 꺽어버려서 탭아웃을 받아내었다. 역시 날렵한 60억분의 1의 사나이 효도르였다. 정말 순식간에 승리를 얻고 미소를 보여주는 효도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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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만도 지긴 했지만 세계최강의 효도르에게 이기는 것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놀라운 잠재성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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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다이너마이트]

밥샙 vs 바비올로건

 바비올로건은 시작하자마자 밥샙을 피해서 링주위를 빙글빙글돌다가 밥샙이 잡으려고 하자 팔을 들고 줄행랑을 친다. 밥샙의 잡고 바닥에 내려치려 했지만, 링을 잡고 견디어 냈다. 물론 그건 반칙이다. 뒤로 잡힌 바비 올로건은 또 링을 잡고 안넘어 갈려고 하는데, 그러다가 완전히 사이드 마운트자세가 된 후 밥샙이 키락을 시도하다 안되자 풀마운트 자세가 되었다. 그런 뒤 파운딩을 하다가 다시 키락을 시도하고 걸려들었는데, 포기하지 않는 바비 올로건은 이 상태를 풀지만 여전히 풀마운트에서 파운딩을 당한다. 하지만 바비올로건도 맞받아 치는 것이 재미있는 형상이다. 밥샙은 숨을 고르다가 한 두번 얻어 맞다가 계속 파운딩을 하던 중에 심판의 경기중단으로 밥샙이 승리했다.

바비올로건이 항의해 봤지만, 번복되지는 않았다. 심판이 선수 생명을 위해서 중단했다고 봐야 한다.


야마모토 키드 노미후리 vs 하니 야히라

 경기가 시작되자 둘은 탐색전을 펼치다 펀치로 공격한 야히라는 오히려 얻어맞고 들어 누웠다가 다시 일어났다.
신중한 두 선수는 펀치를 날리다가 그라운드로 가려다 말고 다시 일어선다. 킥을 날리다 카운터를 맞은 야히라는 휘청거리며 몇번더 펀치를 맞지만 난타전을 펼치는 두선수는 서로 누가 이길지 서로 휘청거리고 만다. 그러다가 그라운드로 간 두선수는 중앙으로 몸을 옮기려다가 공이 울린다. 정말 난타전으로 맺집 대결을 하듯이 엉망으로 진행되었다.

 2라운드가 되자 야히라를 집어 던진 키드는 그라운드로 말려들지 않고 다시 난타전이 이어진다. 야히라도 맺집이 좋은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맞받아 치다가 다시 서로 맴돌지만 키드의 펀치에 번번히 얻어맞는 건 야히라 쪽이다. 로우킥의 데미지 때문에 공격하려다 발이 엇갈린 야히라는 키드의 반격에 쓰러지고 사커킥을 얻어맞고 방어하는 중에 심판의 제지로 경기는 끝이 난다. 하지만 사커킥은 K-1 룰에서는 반칙이기 때문에 약간은 깨끗하지 못한 승부였다.

사쿠라바 카즈시 vs 후나키 마사카츠

 7년간의 공백을 가진 마사카츠 선수와 싸우는 사쿠라바는 탐색전을 하다가 먼저 공격을 들어가지 못하고 한번 주고 한번 받는 식의 경기를 펼친다. 사쿠라바에게 공격하던 마사카츠는 브라질에서 훈련하고 돌아온 사쿠라바에게 잡혀서 그라운드로 눕혀지지만 암바공격을 하려다가 오히려 거꾸로 눌리게 된다. 그라운드에서 사쿠라바의 팔을 잡고 있던 마사카츠는 몸을 돌려서 들어누워 방어하는데, 사쿠라바는 특유의 파운딩 공격을 시도한다. 바닥에 들어누워 반격하는 마사카츠에게 몸을 날려 파운딩을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사쿠라바다. 양다리를 발로 차던 사쿠라바는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가려다가 사이드 자세를 잡고 키락을 시도한다. 방어하던 마사카츠는 역시나 팔이 뽑혀서 탭아웃을 하고 만다. 많은 공백이 있었지만 선전한 면도 있지만, 일부러 그를 위해 안면타격을 잘 하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올해의 다이너마이트 2007은 마무리 되고 야렌노카 2007로 경기는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