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터키(Turkey) | Posted by hyena0 2007. 8. 4. 00:29

[신혼여행]토프카프 궁전

호텔에서 궁전으로 

 이스탄불에서는 수시로 모스크에서 예배하는 소리가 들려오곤 하는데, 그 시기는 잘 모르겠으나 호텔창문을 열어놓으면 간간히 들린다. 호텔에서 다른 서양인들보다 거하게 차려놓고 배부르게 먹은 뒤 관광을 위해 호텔을 나섰다.
 호텔은 구시가의 유적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곳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었다. 월요일엔 아야소피아 박물관이 쉬는 날이므로 토프카프 궁전을 향했다.


01234

토프카프 궁전
 
 과거 술탄이 지배하고 있을때 궁전이었던 곳인데, 중국 자금성의 배치형태를 따라 만들었다고 한다. 궁궐에서 뒤로 가면 보스포러스 해협이 바로 보이는데, 망루가 있어서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었다. 파란 보스포러스 해협에는 무역선과 크고 작은 배들이 바쁘게 넘나들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바로 바다가 보이는데, 바람이 잘 불어서 인지 바다냄새가 잘 나지 않았다.

01234567


 유명한 보석관 같은 곳은 아예 사진을 찍을 수 없게 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하렘에는 술탄이 자신의 궁녀와 신하들과 지내던 곳으로 술탄의 취향이 묻어나는 타일과 문양으로 가득했다.

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