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사의 사자상


 루체른 역에 있는 여행정보센터에서 지도를 하나 받으면 루체른 시내의 코스가 적혀있는 지도를 받을 수 있는데, 코스대로 쭉 걸어가면 멀지 않은 곳에 빈사의 사자상을 볼 수 있다.
 
 빈사의 사자상은 프랑스의 용병으로 가서 근무하다 왕가를 지키는 중에 전부 전사한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사자는 그 용병을 의미하고, 창에 찔려 죽어가면서도 프랑스 왕가를 상징하는 방패를 끌어안고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카펠교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카펠교를 지나왔는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인 만큼 나무는 검게 변해 있었다. 다리 내부에는 칸막이 마다 중세시대에 이야기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 부분도 색이 변색되어 잘 알아보긴 어려웠다. 마침 비가 쏟아져서 비를 피하기는 좋은 장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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