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18-250mm 렌즈의 단점
탐론렌즈 18-250mm를 사용하다보니 몇가지 단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선은 렌즈의 경통이 길다보니 원거리를 당겨서 찍을때 삼각대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는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흔들림 방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숙달되지 않은 나로서는 사진이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렌즈의 왜곡이 눈에 띌 정도로 나타나곤 했다. 환경의 밝기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파악되는데, 대낮의 햇빛이 있는 경우의 사진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해질녘에는 렌즈모양이 환상으로 사진 가에 테두리를 나타내었다. 이부분은 렌즈의 줌을 당겨 확대했을 때 더 현저하게 나타났다. (적색사각형)
그리고 이부분은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잘 느끼지 못할 수준이긴 하지만, 색수차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250mm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특히 흰색 부분이 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적색원)
또한 렌즈 배율을 바꾸고 나면 초점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린다. 초음파 모터가 아니라서 모터가 돌아가며 초점을 맞추는 응답속도가 좀 느리다. 올림픽기간이 체험기간과 겹쳐서 야구장 등을 방문해 보며 렌즈 성능을 확인하지 못한게 아쉽지만, 역동성 있는 모습을 촬영할때 모터 응답속도가 문제될지는 확인해 보지 못해서 감히 말하기 어려울 것같다.
몇가지 단점이 발견되긴 했지만, 렌즈 배율에 비해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고 광각과 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좋은 렌즈임에는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