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퓨져 만들기
루미퀘스트(LumiQuest)라는 회사에서 "Soft Screen for SLR" 이라는 제품을 보고 자작을 해본 내용이다.
디퓨져가 플래시가 터질때 너무 환한 부분을 부드럽게 처리해 주는 것인데, 보통 플래시 앞에 천 등의 막을 씌워서 이용한다.
루미 퀘스트 제품은 외부 플래시 용이 아니라 카메라 자체 플래시를 막으로 가려서 부드럽게 해주는 일종의 아이디어 상품이다. 가격도 175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고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직접 만들게 되면 더 저렴할테니 아래와 같이 시도해 보았다.
우선 박스를 하나 구한다. 아니면 직접 종이를 이용해도 된다. 달력등을 이용하려 했으나, 제품 박스를 이용하니 더 나은 것 같아서 그것을 이용했다. 왜냐하면 미리 네모난 구멍이 나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적당해 크기가 맞게 오려서 네모난 구멍에 기름종이(Tracing paper)를 붙였다.
막이 있는 부분은 카메라의 이름이 있는 돌출부에 삽입하도록 구멍을 내고, 뒷부분에는 카메라의 외부 플래시 장착부에 고정할 수 있도록 종이를 접어서 삽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모양은 간단하다.
한 장과 두 장을 붙여봤는데, 두 장은 너무 어둡고 한 장이 적당한 듯하다.
아래는 a : 플래시, b : 두 장, c : 한 장, d : 형광등아래 로 피사체가 움직이긴 했지만 그래도 한 장이 낫다.
기름종이 4절지가 380원하고, 박스는 못쓰는 것 이용하면 되니까, 조금만 수고하면 괜찮은 디퓨져가 나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