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NA0 : Don't be boiled frog

ISO 12233를 이용한 렌즈 MTF 값 측정해 보기

ISO 12233은 디지털 카메라 렌즈의 선명도 등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표이다.

해당 표는 구입할 수도 있지만 웹상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프린터의 성능에 그 질이 좌우되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S/W도 제공된다고 하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나는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해서 사용했는데, 토너가 주변에 붙어서 검정 그을음이 붙어 보기가 썩 좋아 보이진 않는다. 없는 것 보단 나으니 세가지 렌즈에 대해 측정해보려고 했다.

ISO 12233의 사용법에 대해서는 웹상에서 쉽게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블로거들이 사용하는 예를 가지고 측정해 보았다. 그 순서대로 본다면 삼각대를 세워 카메라를 위치시킨다. 카메라는 수평을 이루어야 하고 ISO 12233표와 수직이 되게 맞춘다. 카메라에서 표를 바라보면 화면이 허용하는 적당한 위치에 놓는다. 표는 16:9, 3:2, 4:3, 1:1 로 되어 있는데, 3:2가 크기가 맞아서 화면에 맞추어 사진을 찍었다. 삼각대에 놓여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도록 찍어야 한다.
 측정한 사진은 Quick MTF라는 S/W를 이용해서 확인했는데, Trial 버전을 이용하다 보니 사용횟수에 제한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확인해보는 것은 제약이 있었다.

<<니콘 50mm>>


<<탐론 17-50mm>>

<<탐론 18-250mm>>


MTF 값은 다음과 같다. 각 측정값은 50mm 를 기준으로 했고, 니콘렌즈가 선형적으로 감소하고, 17-50mm, 18-250mm 순으로 특성값이 좋다고 보여진다.

탐론 18-250mm 렌즈 도착

24차 이노베이터 체험을 할 수 있는 탐론렌즈가 오늘 도착했다.

최종적으로는 멋진 리뷰를 작성하는 것이긴 하지만, 18-250mm를 맘껏 사용해 보고 최대한 성능을 비교해 보는 것이 이번 체험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라고 본다.

뽁뽁이로 둘둘말린 렌즈는 정품마크를 달고 있었고, 여느 탐론 렌즈와 같이 하늘색의 박스에 담겨 있었다.


외관상으로 볼때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17-50mm와 흡사해 보였는데, 렌즈를 장착하고 경통을 늘여보니 그 길이의 차이는 장난이 아니었다. 이단으로 길어져 나오는 렌즈는 망원경과 같은 느낌이었다. 그 길이에도 불구하고 렌즈가 가볍기 때문에 사용상에 지장은 없지만, 아무래도 손이 흔들려서 늦게 퇴근한 오늘같은 날은 첫 컷 자체가 너무 흔들려 버렸다.



이제 본격적인 리뷰를 해볼 터인데, 금주는 렌즈의 성능과 특성을 측정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면서 렌즈가 얼마나 우수한지 알아볼 것이다. 다음주는 실내, 그 다음주는 야외에서 사용해 보려고 한다. 그러면 어느 정도 성능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 다음엔 리뷰를 멋지게 작성하는 것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