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에 해당되는 글 1

  1. 2011.03.19 [스페인] 레알마드리드 경기, 7:0의 대승



스페인, 레알마드리드 대 말라가 7대빵

 전시회 중에 레알마드리드가 경기를 한다는

연락들 받았다. 출장자들 대부분은 흥분했고

평생 언제 스페인에서 레알마드리드의 경기를

볼 수 있겠냐며 모두들 저녁에 하는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경기는 보통 밤 10시에 시작된다고

한다. 저녁식사는 8시부터하고 9시부터 준비한 후

도착하니 10시 초과되었다. 모두들 들뜬 마음으로 경기장으로 향했다.

티켓은 25유로부터 100유로까지 다양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50유로짜리를 얻을 수 있었다.

 
경기장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경사가 심했고 이미 경기가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하고 있었다.

 

 
물론 말라가가 최하위 팀이긴 했지만, 관중들은 레알마드리드를 응원하며 분위기에 취해 있었다.

 
이날 날씨가 좀 추웠는데, 경기장 위의 열선이 있어서 경기장은 의외로 춥지 않은 경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



경기 초반 15분까지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지만, 레알마드리드의 공세에 말라가는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골이 터질때 마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대답했고, 관중의 함성은 정말 상대편을 압도하고 있었다.


 전반이 종료된 후 잔디를 고르는 모습으로 분주했는데, 곳곳을 돌아다니며 패인 곳이 있는지 점검하는 모습이 이채로왔다.



 후반이 시작되고 여전히 레알마드리드가 우세한 가운데, 패널티 킥을 얻게 된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다. 이 후에 한골을 더 넣고 헤트트릭을 달성한 호날두는 스스로 교체 사인을 한 뒤 나가버렸고, 아무런 교체선수도 투입되지 않았다. 이래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당황스러운 설정임에는 분명했다. 물론 말라가의 선수가 이미 한명 퇴장했었기 때문에 아무 영향은 없이 여전히 레알마드리드의 우세로 이어졌다.




7:0의 대승을 이끈 경기가 끝나고 다들 황급히 일어나서 나갔는데,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다들 집에가려고 많은 이들이 나섰다. 그래도 훌리건 같은 폭력적인 모습없이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정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경기를 보게 되어 행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