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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Posted by hyena0 2007. 12. 25. 08:43

내셔널트레저 : 비밀의 책

National Treasure : 비밀의 책

 내셔널 트래져 비밀의 책은 전편과 완전히 독립된 영화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독립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대통령을 안다거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의하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기타 사실을 몰라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다.

 영화는 말 그대로 미합중국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비밀의 책이 영화의 핵심 키인데, 비밀의 책의 존재여부를 떠나서 사실상 영화의 큰맥은 니콜라스케이지가 역할을 맡은 벤 게이츠의 고조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거짓이라고 판명나면서부터 이어진다.

 단순히 일확천금을 얻기 위해 보물의 도시를 찾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조상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과거의 암호를 분석하고 실마리를 찾아 여행을 나선다. 영화 포스터에서도 보이듯이 영화의 실마리는 백악관, 프랑스 파리, 영국 등으로 유럽쪽에 퍼져있는 단서를 찾기위해 나선다. 단지 조상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그만한 돈을 투자해서 돌아다닌다는 것이 좀 의아스럽긴 하다. 물론 그 뒤의 찾아나선 배경이 황금도시와 이어지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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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을 보지 않은 나로서는 벤이 이렇게 명석할 줄은 몰랐기 때문에 좀 이야기 흐름상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조상이 암호를 푸는 데 재능이 있었다고 해도 이사람은 너무 추리력이 뛰어나서 쌍둥이라는 말과 연도를 가지고 샴쌍둥이와 영국해협 어쩌구 하더니 쌍둥이 탁자를 떠올리고 영국과 미국에서 사용하던 결단의 탁자를 떠올리고 만다. 또한 구름이 없는 하늘에서 물이 뿌려지고 어쩌구 하니까 돌위에다 물을 뿌려서 무늬를 찾아내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게다가 가장 어이가 없었던 부분은 그의 조수였다. 물론 그는 친구이고 조수라고 하면 발끈하겠지만, 마치 그는 전직 CIA 나 되는 정도의 해킹능력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자신 국가 뿐만아니라 영국에서 보안시스템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미션임파서블이나 엘리어스에서나 볼 듯한 내용이 나와서 좀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영국에서의 차량 액션신은 좁은 골목에서 펼쳐져 아슬아슬한 맛도 있었다. 네이버 평점이 가장 높게 나온 영화로 나름대로 이야기의 논리적인 전개와 지루하지 않은 내용으로 연휴에 보기에는 적절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