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34

  1. 2008.08.03 미이라 3 : 황제의 무덤
  2. 2008.07.09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3. 2008.06.09 페넬로피 Penelope
영화 | Posted by hyena0 2008. 8. 3. 19:36

미이라 3 : 황제의 무덤



미이라 3 : 황제의 무덤

미이라 시리즈 자체가 그러하긴 하지만, 스펙타클한 영상과 함께 황당한 부분이 꽤 있었다.

실제 미이라 1, 2편이 상영될때에 이모텝이라는 인물이 이집트에서는 존경스러운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는 악당과 괴물적인 내용으로 그려져 상당한 논란이 있었고, 이집트에서는 상영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도 한다.

이집트 미이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1, 2편은 그냥 흥미로 봤었지만, 적어도 아시아권에서 진시황이 어떠한 인물인줄 아는 상황에서 미이라 3편을 보고나니 정말 어이가 없었고, 영생불멸의 사람이 존재해서 2천년을 지켜오고 있다는 것도 너무 아시아의 신비주의를 나타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짜피 허구의 영화이긴 하지만 좀더 현실적인 내용이 반영되어야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이집트 미이라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것처럼, 대부분의 서양사람들도 진시황에 대해 머리셋달린 용으로 변신하는 악당의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 | Posted by hyena0 2008. 7. 9. 00:40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

2007년 영화로 개봉은 2008년 1월에 했었고, 네이버에서 영화평점 최고 점수를 받았던 영화이다.
그래서 인지 영화내용이 도대체 어떻길래 하는 생각에 다운로드받아서 확인해 보았다.

줄거리는 비밀이라는 악보를 치게되면 자신의 인연을 만나게 해준다는 것인데,
시공간을 지나 자신과 마주치는 사람만 그 사람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자주인공이 20년 전의 여학생과 사랑에 빠지게 되나
여학생은 5개월간 다시 나타나지 않다가
졸업식에 나타나지만,
그 자신이 과거에서 왔다는 비밀을 알려주지 않고 천식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비밀을 전해듣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주인공은 과거로 여행하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여학생을 만나러 간다....





참신하고 구성이 잘된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영화에서 몇가지 약점이 있었다.

우선 시공을 초월한 여행을 하고 난뒤 처음보는 사람만이 그 사람을 인지할 수 있다는 가정이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는데, 마지막에 남학생이 과거의 여학생을 만나러 가지만
여학생이 처음 눈을 마주쳤을 확률이 낮고, 그렇다 치더라도
여학생만이 그 남학생을 볼 수 있으므로 같이 졸업을 했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 있다. 같이 졸업을 했더라도 자신이 여학생을 만나며 이상한 행동을
한 것처럼 여학생은 학교전체의 왕따로 전락했을 것이다.

그리고 비밀의 일부를 알고 있는 모자란 수위아저씨는 20년 전에는 정상이었는데,
20년 뒤에 바보가 된 것이 좀 이상한 일이었다. 그리고 바보상태인데도
수위를 한다는 것도 좀 이상하고 말이다.

CG가 좀 조학하고, 시나리오에서 약간의 결점이 보였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영화 | Posted by hyena0 2008. 6. 9. 01:31

페넬로피 Penelope

페넬로피 Penelope

영화 페넬로피는 저주를 받아서 돼지모양을 하고 타고난 여자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저주를 풀기 위해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을 해야하는 동화와 같은 이야기 이지만, 저주가 풀리는 과정이 너무나 간단히 해결되어서 맥이 빠지는 것이 이상했다.
 남자주인공인 제임스 맥어보이의 역할도 애매하기 그지 없어서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헛바퀴를 도는 것처럼 힘들게 이어져 나갔다.
 기대를 하고 본 영화여서 그런지 실망이 더 큰 것같다. 이야기 전반과 캐릭터들이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고 이상한 느낌을 받는 영화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