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위스(Swiss)'에 해당되는 글 8

  1. 2007.08.26 [Swiss] [루체른] 빈사의 사자상
  2. 2007.08.26 [Swiss] 루체른 역에서
  3. 2007.08.13 [스위스]클라이네 샤이덱에서..젖짜는 소년


빈사의 사자상


 루체른 역에 있는 여행정보센터에서 지도를 하나 받으면 루체른 시내의 코스가 적혀있는 지도를 받을 수 있는데, 코스대로 쭉 걸어가면 멀지 않은 곳에 빈사의 사자상을 볼 수 있다.
 
 빈사의 사자상은 프랑스의 용병으로 가서 근무하다 왕가를 지키는 중에 전부 전사한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사자는 그 용병을 의미하고, 창에 찔려 죽어가면서도 프랑스 왕가를 상징하는 방패를 끌어안고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카펠교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카펠교를 지나왔는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인 만큼 나무는 검게 변해 있었다. 다리 내부에는 칸막이 마다 중세시대에 이야기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 부분도 색이 변색되어 잘 알아보긴 어려웠다. 마침 비가 쏟아져서 비를 피하기는 좋은 장소 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행/스위스(Swiss) | Posted by hyena0 2007. 8. 26. 18:27

[Swiss] 루체른 역에서


 Luzern

 루체른 역에 도착하니 스위스 군인들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용병들이 었을까 그들의 등에 총을 메고 지나가는 것이 특이한 풍경이었다. 루체른에서 저녁에 갈아탈 기차가 있었기 때문에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루체른 역앞에는 강이 하나 있는데, 백조와 오리들이 유영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먹이를 나눠주곤 한다.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라고 하는 카펠 교가 있었다.

 역 바로 옆에는 우체국이 있는데, 우표구입이나 환전, 우편을 붙이려면 이용하기에는 편리하였다. 다리를 지나 첨탑의 성당이 있는데, 중세도시에 와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모양을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라이네 샤이덱

 인터라켄에 오르고 나서 중간 정착지인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본 풍경들이다. 염소와 젖소 등을 방목하고 있었는데, 하이키을 하던 유럽인 가족의 아들녀석은 염소의 젖통을 붙잡고 젖을 짜는 것이 아닌가...언제 해봤는지 우유가 쭉쭉 나오는 것이 본인도 신기한지 웃다가 본격적으로 땅바닥에 걸터앉아 즐기고 있다. 애 아버지는 우리를 보고 싱글벙글이다.
 개를 데리고 휴가차 여행중인 부부는 개와 사진 찍는 것을 요청하자 기꺼이 포즈를 잡아주었다. 이 옆에 있는 가게의 소시지는 살이 통통하고 맛있어서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