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K-1'에 해당되는 글 33

  1. 2007.12.13 야렌노카 2007
  2. 2007.12.11 최홍만이 효도르와 싸운다고?
  3. 2007.12.08 K-1 2007 월드그랑프리 결과
Sports/K-1 | Posted by hyena0 2007. 12. 13. 23:22

야렌노카 2007

K-1 다이너마이트와 야렌노카 2007

 프라이드 FC의 잔류세력과 K-1 다이너마이트 멤버가 연말에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여기서 추성훈은 프라이드의 웰터급 챔프인 미사키 카즈오와 싸우게 되었는데, 미사키는 당시 데니스강을 판정으로 이기고 챔프가 되었었다. 경기내내 그다지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었으므로 추성훈이 우세하지 않을까 하고 점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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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샙역시 복귀전을 가지는데, 기자회견장에서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몸이 망가진 것으로 보인다. 재미로 양념정도의 경기로 생각하고 보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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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만은 효도르와 경기를 펼치게 되었는데, 씨름선수라 안넘어 질거라고 자신 했지만, 효도르는 줄루징요와의 경기에서 보여준것 처럼 덩치가 크다고 해서 상대하기 쉬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최홍만은 정말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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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보다는 정말 화려한 대진으로 기대가 앞선다.

Sports/K-1 | Posted by hyena0 2007. 12. 11. 23:35

최홍만이 효도르와 싸운다고?

PRIDE 연말 마지막 고별 경기

 PRIDE가 UFC에 흡수되고 경기가 열리지 않는 상태에서 나머지 남은 사람들이 K-1 등의 협조에 의해 연말 경기를 열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경기중에 최홍만과 효도르의 경기를 성사시키려 하고 있는데, 입식위주로 경기를 해온 최홍만과 MMA 룰로 경기를 해온 효도르가 붙게 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MMA로 간다면 당연히 효도르가 이길 것이다.
 맷집이 약하기로 소문난 최홍만으로서는 효도르의 얼음송곳과 같은 펀치를 맞는다면 어떤 결과가 날지 예상하기 힘들다. 게다가 안면이 크기 때문에 그 송곳같은 펀치가 들어갈 공간이 많아서 더 위험하다. 내가 보기에는 선수생명에도 지장을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생각이 된다.

 효도르라는 걸출한 스타와 거인 최홍만의 대결이 재미가 있을지는 모르나, 기술상으로는 애와 어른과의 대결이므로 그렇게 유쾌한 경기는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지금의 K-1 챔피언인 세미슐츠 조차도 효도르를 당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실력차는 현격하다고 본다.

 당연히 누가이길지 알겠지만, 선수생명을 고려해서라도 무리한 경기는 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Sports/K-1 | Posted by hyena0 2007. 12. 8. 21:41

K-1 2007 월드그랑프리 결과

K-1 2007 월드그랑프리

 올해 월드 그랑프리의 객관적인 예상은 이변없이 그대로 적중했다.
 
 최홍만과 벤너의 경기는 최홍만이 타격을 준비했다고는 했지만, 역시나 맞아본 적이 없는 그로서는 좀 얻어맞으면 페이스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연습한 것이 허사가 된 듯했다. 벤너의 경우 최홍만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한듯했다. 붙은 상태에서 파고들어 양쪽으로 날리는 훅으로 최홍만의 얼굴을 사정없이 갈겨주었다. 이것으로 최홍만은 자신이 준비한 것을 펼치지 못하고 판정으로 지고 말았다.

 세미슐츠와 페이토자의 경기는 오늘의 경기에서 가장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페이토자는 세미슐츠를 없애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세미슐츠의 페이스에 말려서 방어를 하면서도 그만의 브라질리안 킥을 날려서 거의 KO를 시킬뻔도 했지만, 거인의 기세에 눌려 패하고 말았다. 2%가 모자라서 질 수 밖에 없었던 페이토자는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었다.

 바다하리와 본야스키의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같은 기술을 두사람이 마치 쌍둥이처럼 싸우는 것이 정말 긴장하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동시에 로우킥을 차는 모습이 마치 격투 게임을 하면 동일 인물을 선택해서 싸우는게 되는데 그런 모습같았다. 하지만 빈틈하나 없는 노련한 본야스키에게 약간의 차이로 바다하리는 질 수 밖에 없었다.

 피터아츠와 사와야시키의 경기는 피터아츠가 너무 강해서 였을까 하이킥에 쓰러지고, 펀치를 연달아 맞더니 1회 KO로 끝나고 말았다. 벤너가 사와야시키에게 진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피터아츠는 그를 KO 시켜서 정말 제2의 전성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준결승에서는 벤너가 초반에는 세미슐츠를 잘 요리했으나, 슐츠의 페이스에 말리고 벤너가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니킥을 맞고 상당한 데미지를 받은 듯 했다.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벤너의 코너에서 타월을 던져서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본야스키와 피터아츠는 전 챔피언들의 경기를 보여주었는데, 난타전으로 두 사람은 3라운드까지 가면서 있는 체력을 모두 소진하고 말았다. 본야스키는 도중에 커버만 하고 있으면서 공격을 하지 않는 것이 많은 체력을 소진한듯 했다. 경고를 받고 번개같이 펀치를 몰아치긴 했지만 반전을 일으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간에 오른발로 로우킥을 차는데 무릎으로 막은 본야스키에 의해 피터아츠는 아마도 부상을 입은 듯한 느낌이었다. 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치고 피터아츠가 판정승했다.

 결승은 작년과 동일한 양상이 펼쳐졌는데, 피터아츠가 세미슐츠를 공격하고 있었지만, 세미슐츠에게 점점 말리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펀치를 맞고 반격하려던 피터아츠는 오른다리의 경련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래서 거인 세미슐츠가 3년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피터아츠의 체력도 많이 소진된 것이 문제로 보였지만 본야스키와의 경기에서 손상된 오른다리의 부상이 누적되어 경기를 펼칠 수 없는 것으로 보였다.

 세미슐츠라는 거인을 누르지 못하고 올해도 변화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K-1의 월드그랑프리 룰이 하루에 3경기를 소화해야 하므로 체력과 기술, 운이 따르지 못하면 절대 챔피언이 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