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447

  1. 2007.08.08 Eternal Sunshine
  2. 2007.08.08 [신혼여행]보스포러스 해협과 예니사원
  3. 2007.08.07 [신혼여행]히포드럼광장과 지하궁전
영화 | Posted by hyena0 2007. 8. 8. 21:30

Eternal Sunshine

Eternal Sunshine

 기억을 지우는 회사가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주고 나타날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준다...여기선 특정 사람의 기억을 지우고 싶으면,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물건들을 회수해서 뇌를 스캔하면서 기억들을 더듬는다...그러면 뇌에서 특정부분이 반응하게 되고 이 기억들을 저장했다가 그 사람이 밤에 자고 있을때 방문해서 뇌에서 이 부분을 지워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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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기억을 지우는 것은 기억에 반응했던 부분의 뇌세포를 죽이는 것이다..주인공인 짐캐리는 자신의 연인이 기억을 지웠다는 것에 배신당한 기분이었지만 막상 본인의 기억 삭제될 때에는 이를 막기 위해 필사히 저항한다. 그 방법은 현재 스캔되는 부분을 이동시키는 것인데, 기억속의 연인과 다른 기억으로 도망가는 것이다...이로 스캔하는 위치가 변경되는데, 기발한 아이디어다..^^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였다...그는 사라지는 기억에 대해 손쓸 수 없어 괴롭지만 과거를 즐길 수 밖에 없었다....^^


보스포러스해협


 보스포러스 해협에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해서 작은 고등어로 보이는 물고기를 낚고 있었다. 크고 작은 선착장에는 배로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을 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유명한 고등어샌드위치도 볼 수 있었고, 갈라타 다리 건너 갈라타탑이 보이고 있었다. 갈라타 다리 아래에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한데, 싱싱한 새끼 고등어를 낚은 사람들이 여기다 파는 걸로 예상되었다.

 과거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려고, 술탄이 골든혼해협을 안으로 가기 위해 배를 저기 갈라타언덕에 배를 지상으로 옮겼다고 한다. 여기서 보면 알겠지만, 당시 황제는 간담이 서늘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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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사원
보스포러스 해협의 반대편에는 예니사원이 있는데, 규모는 작았지만, 정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지붕은 몇몇의 인부들이 함석판을 교체하고 있었고, 첨탑에 설치된 스피커로는 간간히 코란을 읽는 음성이 퍼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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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사원을 나오면 바로옆에 이집트 바자르가 있는데, 주로 향신료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향신료를 구입하진 않았지만, 터키사람들의 분주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사람인걸알고선 한국말로 인사하는 호객꾼들도 있어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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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드럼 광장

블루모스크의 좌측문으로 나가면 바로 히포드럼 광장이 있는데, 과거 로마시절에 마차경기장이었다고 한다. 로마의 콜로세움과는 달리 말 그대로 광장이기 때문에 경기를 벌였을 것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광장의 가운데에는 오벨리스크가 세개 있는데, 이집트의 문양이 있는 것과 꽈배기 모양으로 기둥만 서있는 것이 있다. 꽈배기 모양은 뱀두마리가 꼬아 있는 형상이었는데, 무언가로 쳐서 부러져 있었다. 뱀머리는 대영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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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드럼 광장


지하궁전

 광장에서 끝으로 가면 트램 노선이 있고 길을 건너면 지하궁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하궁전입구는 마치 화장실과 같이 되어 있어서 자칫 지나치기 쉽게 되어 있다. 10유로를 내고 지하로 들어가면 은은한 음악과 함께 신전기둥이 지탱하고 있는 저수창고를 만날 수 있다. 외부는 햇볕에 더운날씨였지만 지하는 시원하고 천정에서 물이 가끔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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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궁전은 그리스 신전의 기둥을 뽑아서 만든 것이라 한다. 그 기둥들 중에는 헤라클레스의 몽둥이도 있었고, 메두사의 머리도 볼 수 있다. 메두사의 경우는 뒤짚히고 옆으로 뉘어서 기둥의 뿌리에 위치하고 있어 기둥에 눌린 형상이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싫어 해서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