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카프 고궁 박물관

  지금까지 방문했던 박물관들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우선 터키의 이스탄불 방문했을때, 도시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유물이었고 여러 박물관들을 돌아 볼 수 있었답니다.

  우선 토프카프 고궁박물관에 대해 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말그대로 술탄이 거주하던 궁전이었지만, 공화국이
 
  세워지면서 지금까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시 5월에 방문했었기에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어서 약간의 염분을 느낄 수 있었지요.
 

  아래의 사진은 매표소에서 찍은 것인데, 빠박 아저씨가 여행가이드입니다. 여행가이드는 티켓을 먼저 끊을 수 있다고

  다짜고짜 세치기를 하더군요. 매표원에게 물어봐도 여행가이드 우선이라고 하는 군요...


  이곳은 행복의 문이라고 이름붙여진 곳입니다. 이곳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궁전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이슬람 건축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도꼭지입니다. 예배를 드리기전에 몸을 씻는 장소이지요.


  금으로 무늬를 새겨놓은 양탄자 등이 보이는데, 굉장한 보석이나 장신구 등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되어 있어서 애석하게도 사진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줄지어 가는 곳이 동양자기와 보석컬렉션이 전시된 곳이지만 촬영이 불가하고 눈으로만 감상할 수 있지요.


  박물관 뒤로 돌아가면 보스포러스 해협이 보입니다.


  망루에 서면 해협를 끼고 감옥으로 사용되었다던 갈라타 탑이 보입니다. 블루 모스크도 보이구요.

  시오노 나나미가 쓴 "콘스탄티노플 함락" 을 보면 메메드 2세가 금각만을 차지하기 위해 갈라타 언덕을 올라타서

  배를 이동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갈라타 타워를 보며 상상해 보니 과연 놀라운 광경이었을 것 같았습니다.

                    갈라타 타워
                         블루모스크

   하렘 내부에는 돔아래에 다양한 무늬의 타일들이 붙어 있고 자개 형태의 문양들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마치 원로들과 담배피면서 앉아서 논의했을 것 같은 장소입니다. 카페트가 오래되어 상당히 어두워 보였지요.


  아래는 무기를 전시한 전시관입니다.


  내부를 휘 돌아 나가다 보면 도자기를 전시한 전시관이 또 나옵니다.


  출구를 나가기 전에 커다란 고목이 위는 썩어 없어지고 밑둥만 남아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궁궐과 함께 오랜 세월을 함께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