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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31 [영화] 트로픽 썬더
  2. 2008.12.12 [시사회]달콤한 거짓말을 보고나서 3
  3. 2008.08.03 BC 10000
영화 | Posted by hyena0 2009. 1. 31. 15:55

[영화] 트로픽 썬더





트로픽 썬더 (Tropic Thunder)

영화 속 내용상 월남전에 참전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영화화 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트로픽 썬더는 그 이야기의 제목인데, 통제할 수 없는 스타 영화배우들을 데리고 영화가 엉망으로 진행되자, 책의 저자의 권유로 감독은 스타들을 서바이벌 촬영방식으로 변경해서 진행하려고 하지만, 감독은 지뢰를 밟아서 죽고 스타배우들은 마약판매상들에게 붙잡히게 된다.

독특한 개성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미국식 개그는 우리에게 와 닿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흑인분장을 하고서도 흑인처럼 연기하지 못하는 장면은 대사에서 호주식 억양이라는 것을 알려주긴 하지만, 흑인의 억양과 호주식의 억양을 이해하지 못하면 웃음을 유발하기 어려울 것 같다.

연기파 코믹배우 벤스틸러와 망나니를 연기하는 잭블랙, 흑인분장을 한 백인인 다우니 주니어 등 쟁쟁한 배우들이 포진을 하고 머리가 벗겨지고 배불뚝이로 분하고 욕설을 뿜어내는 톰크루즈까지 그들의 코믹한 요소가 깔려 있다. 헐리웃의 현실을 풍자하면서 재미를 겸한 영화로 과도하게 리얼한 전투씬에서는 역겹기도 하지만 팬더를 잡는 장면이나 자신의 아들로 삼은 벤 스틸러가 돌아 갔다가 칼에 난도질 당해서 아이를 내동댕이 치는 장면등 배꼽잡는 장면들이 즐비한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재밌는 사실은 제작, 감독, 주연 등 상당부분이 벤 스틸러가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재능이 많은 사람인줄 미처 몰랐다...^^


Ordinary | Posted by hyena0 2008. 12. 12. 00:42

[시사회]달콤한 거짓말을 보고나서





[시사회] 달콤한 거짓말을 보고나서

12/18일 개봉예정인 "달콤한 거짓말" 을 티스토리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재밌게 보고 왔다.

사실 기억상실이라는 조금은 식상한 주제로 펼쳐지는 코미디라는 생각에 별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의외로 보는 이로 하여금 부족하다거나 이상한 부분없이 펼쳐지는 이야기 전개가 기대 이상이었다.

단순히 코미디적인 요소만 고려한게 아니라 로맨틱과 과거 학창시절의 향수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영화였다. 짝사랑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거짓말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놓은 것 같다.

특히나 로맨틱 코미디에서 다루지 않는 마지막의 반전은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흔히 짝사랑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부분은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인것처럼, 자신이 인지하고 있지는 못했지만 또 다른 이가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이중적으로 보여준다. 조한선이 박진희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첫사랑을 위해 희생하고 그것이 희생이었다는 것을 설명하진 않지만 그의 속내를 알게 되면서 관객은 반전의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같다. 그리고 그녀의 과거에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 속에 모두 그가 함께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관객의 마음도 움직이며 둘의 관계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양자강 철가방과 영화 "친구"에서 유호성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패러디하는 PD의 모습 등 코믹한 요소가 많이 들어 있지만, 신문돌리던 사람이 미끄러지거나 화장지 가져다주려다 오버해서 자빠지는 모습 등은 사족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렇지 않았어도 충분히 재밌는 요소가 있었는데, 코믹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너무 강박감이 작용한게 아닌가 한다.
 
간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잘 보고 와서 기분이 좋다. 게다가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니 말이다...

영화 | Posted by hyena0 2008. 8. 3. 19:56

BC 10000




BC10000

좀 철지난 영화이긴 하지만, 주말에 다운로드받아놓은 BC1000 영화를 보게 되었다.

당시에 스펙터클하기로 소문이 나 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영화였다. 웹상에 악평들이 있긴 했지만, 영화는 전반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었고, 전설의 영웅이 나타나는 모습을 나약한 젊은이가 어떻게 변모되고 있는지 보여 주고 있었다.

실제 그러한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주변에서도 가끔 자신이 주변사람들의 기대때문에 자신의 능력이상의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영웅이라는 것이 주위의 기대로 인해 만들어 진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순전히 여자친구 하나를 구하기 위해 매머드의 우두머리를 잡고, 머나먼 여행을 떠난 것 뿐이었고, 먹을 것을 찾으러 갔다가 우연히 송곳니가 큰 호랑이를 구해준 것 때문에 그가 예언의 영웅이 되는  시작이 된다. 영화에서는 예언자라는 절대적인 자가 있어서 모든 이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영화상으로 보면 신이라고 불리는 이집트로 보이는 황제가 노동력을 필요로 많은 부족민들을 붙잡아 온다. 그중에 주인공의 부족은 매머드를 부릴 수 있으므로 잡혀 올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매머드를 이용한 반란의 씨앗을 제공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시나리오는 개연성 있게 잘 짜여져 있었고,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죽은 여자친구가 다시 살아나는 것인데, 마법으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쬐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래도 극장에서 봤으면 정말 재밌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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