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K-1 | Posted by hyena0 2007. 12. 31. 19:27

[2007 다이너마이트] 줄루 vs 미노와맨

줄루 vs 미노와맨

5분 3라운드로 진행된 경기는 미노와 맨이 이리저리 링주위를 도망다니다가 로우킥을 시도하고
공격을 할려고 시도한다. 계속 링주위만 맴돌다가 결국 경고를 받는 두선수를 보고 관객들이 웃고 말았다.
미노와맨은 로우킥을 차고 도망가고 하는 방법을 반복했다. 그러다 한차례 줄루의 주먹에 걸렸지만, 크게 충격은 없는 듯 했다. 그러다 화난 줄루는 도망가는 미노와맨을 잡아서 눕혀서 체중으로 눌렀지만 별다른 기술을 쓰지못하고 오히려 미노와에게 없어치기를 당한다. 줄루가 백으로 잡고도 별다른 기술을 쓰지못하던 중에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가 시작하고 다리에 충격을 받았는지 로우킥에 주춤하고 왼다리를 약간 절고 있다. 줄루의 인상은 점점 일그러 지고 있었고 도망다니는 미노와를 쫓아가기가 점점 힘든데, 미노와를 잡아서 다시 몸으로 눌러 키락을 시도한다. 하지만 어설픈 동작으로 풀리나고 만다. 코너에서 다시 잡힌 미노와 맨은 백마운트까지 잡히고 줄루가 초크를 시도하지만 팔이 두꺼워서일까 잘 안걸린다. 줄루는 힘든 표정으로 해머링을 시도하지만 미노와는 잘 피해내고 있었다. 연타를 계속얻어맞던 미노와는 공이 울려서 한숨돌린다.

 3라운드는 미노와가 펀치로 공격했지만 오히려 리치가 긴 줄루에게 더 얻어맞는다. 코너에서 다시 그라운드에서 잡힌 미노와는 연신 줄루의 주먹을 얻어 맞고 있다가 심판이 포기하겠냐고 물어봐도 괜찮다고 한다. 줄루가 또다시 연신 주먹을 내려치자 심판의 정지로 경기는 줄루의 승리로 돌아간다.

초반에 장난치지말고 좀더 로우킥을 시도했더라면 후반에 승산이 있지 않았을까 한다.

K-1 다이너마이트 대진표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경기지만 국내에서는 오후 6시부터 중계하는 것으로 봐서 아래의 부분인 7경기부터 할 가능성이 크므로 그 이후만 잘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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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렌노카 오미소카 대진표

 역시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효도르의 몫이다.

[제 8경기] 1라운드 10분/ 2라운드 5분 :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최홍만

[제 7경기] 1라운드 10분/ 2라운드 5분 : 아오키 신야-정부경

[제 6경기] 1라운드 10분/ 2라운드 5분 :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하세가와 히데히코

[제 5경기] 1라운드 10분/ 2라운드 5분 : 미사키 카즈오-추성훈

[제 4경기] 1라운드 10분/ 2라운드 5분 : 이시다 미쓰히로-길버트 멜렌데즈

[제 3경기] 1라운드 10분/ 2라운드 5분 : 다키모토 마코토-무릴로 부스타만테

[제 2경기] 1라운드 10분/ 2라운드 5분 : 가와지리 다쓰야-루이스 아제레도

[제 1경기] 1라운드 5분/ 2라운드 5분] : 로만 젠소프-마이크 루소

K-1 다이너마이트, 야렌노카 오미소카

 드디어 오늘 K-1 다이너마이트와 마지막 PRIDE 경기로 볼 수 있는  야렌노카 오미소카 경기가 펼쳐진다. 다이너 마이트 경기가 끝나자 마자 동일한 경기장에서 야렌노카 오미소카 경기가 열린다.

 오늘 기대되는 경기는 마사토와 최용수의 경기, 김영현의 데뷔후 갖는 입식타격 경기, 최홍만과 효도르의 경기, 아오키 신야와 정부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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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토는 K-1 MAX의 왕좌를 다시 차지한 경량급의 강자이고, 최용수는 전 WBA 챔프로서 K-1 에서 기대하는 인물이다. 최용수는 복서 출신으로 주먹은 강하지만 아직까지 발차기에 대해서는 걸음마 수준이라고 판단되는데, 이종격투기에서는 최고인 마사토와 어떤 전략으로 경기를 펼칠지 잘 버텨낼지 기대가 된다. 마사토는 상대가 복서이므로 주먹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했지만, 엄연히 K-1 룰로 진행될 것이므로 발차기와 주먹이 콤비네이션으로 공격하거나 로우킥으로 공격을 교란한다면 최용수가 어떤 방어책을 가지고 맞설지는 알 수 없다. 최용수가 선전해서 한해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 줬으면 한다.

 김영현의 경우는 니콜라스 페타스와 경기하게 되는데, 데뷔전처럼 단순한 콤비네이션 공격만 펼친다면 쉽게 이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니콜라스 페타스는 전형적인 가라데 선수로서 발차기에 능하고 근성이 있어서 상당한 타격전이 예상되고 좀 더 능동적이고 지능적으로 경기를 펼쳐야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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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만과 효도르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 거인 최홍만이 효도르를 이긴다고는 생각하지 않겠지만, 나름대로 윤동식과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효도르 역시 거인을 상대로 경기할 비책을 가지고 연습에 임했으므로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지 정말 궁금하다. 최홍만이 근력이 세다고는 하나, 효도르 앞에서는 어린애 수준의 펀치이고 효도르는 송곳같은 펀치를 가지고 있다. 문제의 관건은 최홍만이 효도르로부터 안면을 가격당하고 나서부터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홍만이 얼굴을 맞고 고개를 숙이고 회피하는 본능적인 동작으로 인해 쓰러지거나 그라운드로 가게되면 암바 혹은 싸커킥으로 안면을 강타당해서 경기는 속전속결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오키 신야는 화려한 관절기를 가진 선수인데, 칼반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그의 부상으로 은메달 리스트 정부경이 대신하게 되었다. 유도선수와 그래플러와의 경기는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된다.

 올해의 마지막 경기가 기대 속에서 드디어 펼쳐지게 되었다. 퇴근하면 쏜살같이 달려가 시청해야겠다...